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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차관은 이날 육군 3사단과 강원 춘천시를 방문한 자리에서 “장병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정부는 병 봉급(사회진출지원금 포함)을 월 82만원에서 130만원으로 인상하고 내년 장병 의식주 관련 예산을 대폭 증액하는 등 국정과제인 장병 사기 진작 방안을 이행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내년도 예산 집행 준비 상황을 확인·점검하기 위해 이뤄졌다.
최 차관은 병사들이 생활하는 병영생활관과 사회진출 지원을 돕는 병영도서관을 찾아 앞으로 지원 방향을 설명하고 충실한 군 복무 이행과 사회진출을 위한 자기 개발을 당부했다.
병영생활 개선과 관련해 그는 “현재 8~10인실로 운영 중인 병영생활관을 MZ 장병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내년 예산부터는 2~4인실을 단계적으로 신축하는 등 병사 주거공간을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침구류는 장병 위생여건을 조속히 개선하기 위해 그간 사용하던 모포와 포단을 내년 예산부터 실내용 상용이불로 전면 교체하겠다”고 전했다.
장교·부사관 주거시설을 방문한 최 차관은 “군 간부 주거 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부터 관사면적 기준을 국민평형(옛 32평형)을 고려해 넓히고 1인 1실 간부숙소도 지속 보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포천에 위치한 23여단의 ‘더 좋은 병영식당’에서는 장병들과 오찬하며 현장 의견을 들었다.
오찬에 참석한 장병들은 개선된 급식 환경을 언급하며 다른 부대도 조속히 ‘더 좋은 병영식당’을 갖췄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이에 최 차관은 “다양한 메뉴 구성, 고품질 식자재 조달 등 MZ세대 장병들의 선호에 맞는 급식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부대에서 이동한 최 차관은 춘천시청에서 육동한 시장과 지역 현안 사업 간담회를 열고 사업 예정지 등을 둘러봤다. 이번 춘천 방문은 지난달부터 추진한 도(道)지역 거점도시 방문의 일환이다.
최 차관은 “내년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투자 규모를 대폭 확대하고 인구 감소지역 자율사업의 보조율을 인상하는 등 비수도권·낙후지역에 대한 정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지방소멸 위기 대응은 정부와 지자체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정책 노력이 현장에서 체감되도록 현장 소통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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