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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C는 29일(현지시간) 국제 인도주의 단체인 ‘케어’(Care)가 이달초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 2021년 기아에 시달리는 8억 2800만명 중 59%가 여성이었다고 전했다. 5명 중 3명 꼴로, 이는 식량 불안정에 직면한 여성이 남성보다 1억 5000만명 가량 더 많다는 의미라고 CNBC는 설명했다.
남성과 여성의 식량안보 격차는 2018년 대비 8.4배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부분적으로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영향을 끼쳤다. 서비스직에 주로 종사하는 여성들이 일자리를 잃으면서 식량을 살 돈이 부족해졌다는 것이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소녀를 포함한 여성은 전 세계 가정에서 음식 준비의 85~90%, 또 대부분의 음식 쇼핑을 책임지고 있다.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식량 부족에 더해 인플레이션까지 겹쳐 상황이 더욱 악화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케어의 에밀리 재나크 수석 이사는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러시아산(産) 비료 공급 위기가 농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봤을 때 그 영향이 천문학적인 규모다. 수많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큰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한편 케어가 세계은행 및 유엔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109개국에서 성 불평등이 증가했고, 이에 따라 여성의 식량 불안정 역시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단의 경우 세계은행의 성 평등 평가에서 6점 만점 중 2.5점을 기록했으며, 여성은 약 3분의 2(65%)가, 남성은 거의 절반(49%)이 식량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됐다.
소말리아에서는 남성이 전보다 더 적은 양의 식사를 한다고 보고한 반면 여성은 식사를 아예 거르고 있다고 보고하는 경우가 많았다. 방글라데시에서는 여성 5명 중 1명(21%)이 식품 가격 상승으로 가정에서 폭력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재나크 이사는 “2018년과 비교하면 남성과 여성 간 식량안보 격차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며 “여성의 열악한 상황은 개발도상국, 특히 남반구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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