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는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안중근 의사의 조카며느리이자 안정근 지사의 며느리로서, 선대의 독립운동 업적에 대한 자부심으로 평생 꼿꼿한 삶을 사셨던 박태정 여사님의 별세에 심심한 애도를 표하고 삼가 명복을 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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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앞으로는 독립유공자·후손 전반에 대한 예우를 확대해 나감은 물론 안중근 의사와 같이 독립운동에 크게 기여한 독립유공자 후손분들에 대한 지원 강화대책도 같이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한 언론 보도를 통해 박 여사가 남편 안진생 씨가 사망하자 30여 년간 가난과 병마 끝에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23일 별세한 고인은 안중근(1879∼1910) 의사의 친동생이자 독립운동가인 안정근(1885∼1949) 지사의 며느리다.
박 여사의 두 딸과 손녀 등 4인 가족은 수권자인 장녀 안기수(66) 씨가 보훈처에서 매달 받았던 수당 50여만원과 박 여사의 기초연금, 지인들의 도움 외에는 뚜렷한 수입원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2018년 1월부터 보상금 지급 대상이 아닌 독립유공자 손·자녀 가운데 기초수급자 혹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자에 한해 매월 34만5000∼47만8000원 정도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하고 있지만, 박 여사의 경우처럼 비직계 가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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