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제이알글로벌리츠, 22일부터 24일까지 일반 청약

유준하 기자I 2020.07.22 15:23:51

공모가 5000원…8월 초 유가증권 시장 상장
국내 최초 해외부동산 공모리츠…배당수익률 8%
투자금액 5000만원 내 분리과세 혜택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최초 해외 부동산 공모리츠 ‘제이알글로벌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제이알글로벌리츠)가 내달 초 상장을 목표로 이날(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벨기에 정부 기관(재무부, 보건복지부 등 입주)의 안정적인 임대차와 8% 내외의 배당수익률, 투자금액 5000만원 내 분리과세 혜택 등이 특징이다.

또한 이 리츠는 소액 투자자를 위해 ‘소액우선배정방식’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기존 기업공개(IPO) 일반청약 배정의 경우 청약금액에 비례한 경쟁 배정 방식이라 청약률이 높을수록 소액 투자자는 의미 있는 주식 수를 배정받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전체 일반청약 물량의 절반인 1200억원을 모든 청약자의 청약금액 중 100만원 이하 금액에 대해 우선 배정한다.

회사 관계자는 “이와 같은 배정이 이뤄진다면 평균 8% 내외의 배당 수익을 소액투자자들도 향유할 기회가 확대된다”며 “KB증권과 메리츠증권은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의 매입부터 리츠 상장까지 제이알투자운용과 함께해온 공동대표 주관사이면서 투자자로서 리츠 시장의 초석을 다지는 심정으로 책임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리츠는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연말이 다가오면 반기 배당을 받으려는 투자자들에 의해 리츠의 내재가치가 인정받을 것으로 보고 공동대표 주관사들이 책임을 지고 시장 조성에 기여해야 한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 리츠는 국내 첫 모자(母子) 리츠 구조로 설립됐다. 공모리츠(모 리츠)인 제이알글로벌리츠는 사모리츠(자 리츠) 제이알제26호리츠 지분을 보유, 배당을 받는 구조다.

공모가는 주당 5000원이며, 청약은 이날부터 24일까지 총 사흘간 진행된다. 청약 결과는 28일 증권사별로 통지된다. 청약은 KB증권, 메리츠증권(008560), 대신증권(003540) 지점을 직접 방문하거나 PC나 스마트폰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또는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으로도 진행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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