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3위는 화웨이(12.9%), 4위는 LG전자(4.4%), 5위는 애플(3.6%)이 차지했다. 2~5위 회사의 판매량을 합해도 삼성전자를 넘지 못한다.
다만 성장세 측면에서는 모토로라가 더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2018년 점유율 36.6%에서 지난해 38%로, 모토로라는 12.8%에서 15.5%로 각각 상승했다. 모토로라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LG전자는 2018년 6.3%에서 4.4%로, 애플은 4.3%에서 3.6%로 각각 하락했다. LG전자는 남미 국가 중에서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만 상위 5개 베스트셀링 모델에 이름을 올렸다.
카운터포인트 측은 지난해 남미 스마트폰 시장의 경우 75달러 미만의 최저가 가격대와 500달러 이상의 프리미엄 가격대의 점유율은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100달러에서 250달러의 중간 가격대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올랐으며, 삼성의 A시리즈, 모토로라 E시리즈와 G 시리즈, 화웨이 Y시리즈와 P라이트가 인기를 끌었다.
티나 루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스마트폰 시장 감소가 평균판매단가의 상승과 동반된 것은 아니다”며 “앞으로 중간가격대에서 우위를 점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