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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공립 병설 유치원 250학급·돌봄교실 1700여개 확충
KB금융은 프로젝트의 첫번째 발걸음으로 14일 세종시 정부종합청사에서 교육부와 유아교육 및 초등돌봄 체계 발전을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총 750억원을 투입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를 시작으로 KB금융은 앞으로 5년간 국공립 병설 유치원 최대 250개 학급, 초등 돌봄교실 1700여개의 신·증설을 지원하게 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세대 육성을 이끄는 교육부와 우리 국민의 생활금융 동반자인 KB금융그룹이 초등 돌봄교실과 국공립 유치원을 획기적으로 증설하는데 함께 힘을 모은다면 자녀 양육으로 인한 경력단절과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국공립 유치원의 경우 국공립 취원율이 20% 미만인 저조지역을 중심으로 학급을 추가하고 초등 돌봄교실은 기존 교실의 혁신적 리모델링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고 놀이와 학습을 동시에 고려한 입체적인 공간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취학 아동(유치원) 5000명이 추가적으로 취원할 수 있으며 초등 돌봄교실은 3만5000명이 돌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해 저출산을 해소할 필요가 있으며 KB금융과의 협력을 통해 범사회적 관심과 지원을 형성해 나가겠다”며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차질 없이 진행해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아교육 초등·돌봄 환경을 구축하겠다”고 화답했다.
◇국민銀, 집 걱정 없는 신혼을 위해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 출시
KB금융과 함께 주력 계열사인 KB국민은행도 주거비 부담으로 결혼·출산을 포기하는 N포 세대를 위해 서울특별시,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신혼부부 주거비부담을 줄여주는 ‘서울특별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대출’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임차보증금의 90% 범위 내에서 최대 2억원까지 신청이 가능하며 최고 연 1.2%에 달하는 서울시 이자지원을 통해 출시일 기준 최저 연 1.56%의 낮은 금리가 적용된다.
서울시 이자지원은 부부합산 연소득에 따라 연 0.7%~1.0%로 차등 적용되며 대출신청 시 자녀가 있거나 결혼예정자인 경우 연 0.2%가 추가 지원된다. 이에 따라 고객이 최대한도인 2억원을 대출받는 경우 연간 최대 240만원의 이자지원을 받을 수 있어 신혼부부의 주거비용 경감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출기간은 1년 이상 2년 이내로 임대차계약 만기일까지 일시상환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고 임대차계약을 연장하는 경우 최장 20년까지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서울시 융자추천 신청은 ‘청년주거포털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이자지원 기간은 최장 6년 이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