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투자가 이뤄진 도착금액 기준으로도 139억2000만달러로 역시 전년보다 20.2% 늘어난 역대 최대치였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5.7% 늘어난 90억2000만달러(이하 신고 기준), 서비스업이 9.0% 늘어난 138억달러였다. 제조업 중에선 전기·전자(33억2000만달러·27.0%↑), 화학공업(30억1000만달러·61.1%↑), 서비스업 중에선 금융·보험(74억달러·107.2%↑), 숙박·음식점(3억1000만달러·228.5%↑)의 FDI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가별로는 미국발 FDI(51억9000만달러)가 지난해 이뤄진 대형 인수합병(M&A)에 따른 기저효과로 27.2% 감소했으나, EU(40억달러·38.1%↑)와 중화권(22억3000만달러·49.9%↑)발 투자가 늘며 전체적으론 증가했다. 일본발 투자는 9억3000만달러로 10.5% 줄었다.
유형별로는 공장·사업장을 직접 운영하는 그린필드 방식의 투자가 167억9000만달러로 20.4% 늘어난 반면, M&A 방식의 투자는 71억6000만달러로 5.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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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반도체나 이차전지 등 국내 첨단산업 기업의 국내투자 확대가 외국 협력기업의 투자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이번 역대 최대규모 FDI가 직접적인 경제적 효과와 함께 주요 산업 공급망 안정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 관계자는 “대통령의 미국·EU 순방 세일즈 성과와 규제완화 등 기업 친화적 정책 등에 따른 괄목할 만한 성과”라며 “국내 산업 공급망 강화와 신규 고용 창출 등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