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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관계자는 “납세자 관련 정보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탈세 의혹이 제기되면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것이 원칙”이라며 “필요한 사항이 있으면 검토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면 SM과 이 전 총괄 프로듀서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 착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유튜브를 통해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2019년 홍콩에 설립한 ‘CT 플래닝 리미티드’(CT Planning Limited)를 통해 역외 탈세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 대표는 “WayV, 슈퍼엠, 에스파는 모두 SM에서 음반·음원을 포함한 모든 콘텐츠를 제작한다”며 “일반적인 경우라면 당연히 SM과 해당 레이블사가 서로 간의 수익정산을 먼저 하고, 그 후 SM에 정산된 금액에 대해 라이크기획, 즉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6%를 지급받으면 되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전 총괄 프로듀서는 이 사안에 있어서는 각 레이블사와 따로 계약을 맺을 것을 지시했고, SM과 레이블사 간의 정산 전에 6%를 선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질에 맞지 않는 거래 구조를 통해 홍콩 CTP로 수익이 귀속되게 하는 것, 전형적인 역외 탈세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든다”며 “CTP는 각 레이블사로부터 6%를 선취, 과거 라이크기획 사안의 2배가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