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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사는 2차 전지 소재산업 벨트 육성과 글로벌 백신, 첨단의료 벨트 등을 제시했다. 또 낙동강 수질개선과 물 산업 발전 지원을 위한 교통망 구축을 약속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대구경북 메가시티를 신 제조업 수도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며 “로봇, 바이오 메디컬, 전기차, 물산업 육성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의 발표에 이 지사가 “경북 지역의 낙동강 수질 관리가 큰 문제다. 석포 제련소 문제에 강한 환경규제를 해야 한다”고 질문하자, 이 대표는 “(물 문제는) 낙동강 상류 쪽에서 대표적으로 일어난다”면서 “국무총리 당시 환경부와 문화재청, 국무조정실에서 낙동강 상류 쪽은 무방류 시스템으로 가자는 MOU(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고 답했다.
정세균 전 총리도 비슷한 공약을 내놨다. 정 전 총리는 “대구의 경우 중요한 것이 물 문제”라면서 “대구 취수원을 이전해 깨끗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고 했다. 정 전 총리는 또 “구미에 KTX 정차역을 설치해 교통 접근성을 제고하고 2038 아시안 게임의 대구·광주 공동 유치를 위해 달빛 내륙 철도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두관 의원은 “취수원 이전과 구미 KTX 정차역 신설에 적극 동의한다”고 말했다.
대구경북 지역의 대학 발전도 공통된 공약이었다. 정 전 총리는 “안동은 플랫폼 중심 대학도시를 건설하겠다. 교육비와 연구비를 확대하고 학비도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이 “대학이 많은 경산 쪽에 오히려 연계해 대학도시를 만드는 것이 낫다”고 주장하자 정 전 총리는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에 대학과 기업이 양대 기둥이다”며 “거점대학을 중심으로 대학도시를 만들면 청년들이 수도권에 가지 않고 지역에서 일하면서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지사는 “대학도 중요하지만 R&D(연구개발)센터 연구우너이 더 중심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