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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소위는 정부안을 토대로 총 1조 367억원을 증액했으나, 1조 5110억원을 감액한 결과 2042억원이 삭감됐다.
더불어민주당 예결위 간사인 박홍근 의원은 회의 후 기자들을 만나 “이번 추경은 세입 경정 11조 4000억원을 제외한 세출만 보면 정부안이 23조 928억원이었다”며 “국회 증액은 이 가운데 5.5%, 감액은 6.3%”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액 규모는 금액 기준으로 역대 추경 중 가장 큰 규모”라며 “결과적으로 최종 세출액은 23조 5985억원”이라고 덧붙였다.
분야별로 순증액 액수가 가장 큰 분야는 보건·복지·고용으로, 4367억원이 순증했다. 산업 중소기업 에너지 분야는 3535억원이 깎여 감소 폭이 가장 컸다.
박 의원은 “추경 처리가 늦어지면서 희망근로일자리사업에서 3000억원을 줄였다.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환급 예산 등에서는 1500억원 등을 감액했다”며 “코로나19 방역강화를 위해서 799억원, 공공건축물 그린뉴딜 사업에 280억원 등을 증액했다”고 했다.
이날 소위는 지난 1일부터 3일 동안 미래통합당 불참 속에 민주당 의원 5명만 참여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