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의 최근 고민을 어떻게 하면 임직원들이 따뜻한 금융을 더욱 이해하고 체화할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금융소비자들에게 따뜻한 금융을 전파히기 위한 첫 미션은 임직원들을 설득하는 것이란 판단에서다.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 1기가 따뜻한 금융에 대한 개념을 세우는 것이었다면 2기를 6개월 이상 보낸 현 시점에서, 직원들의 따뜻한 금융에 대한 내재화가 관건인 셈이다. 한 회장은 따뜻한 금융 내부 설득 작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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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지주는 지난 5월부터 한 달에 하루‘따뜻한 금융을 위한 미션 데이’를 만들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속속 알고 보면 따뜻한 금융을 일상 업무 속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게 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프로젝트다. 직원들의 따뜻한 금융에 대한 이해만큼 고객들에게도 이해시킬 수 있다는 믿음에서다.
그룹사 별 지점들은 미션 데이를 통해 따뜻한 금융을 저마다의 색으로 풀었다. 큰 개념보다는 손에 잡히는 작은 실천이 주를 이뤘다. 신한은행의 개봉동 지점은 노년층 고객이 많은 점을 고려해 어르신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과금 자동수납기와 스마트폰 뱅킹 안내장을 만들어 배포했다. 또 다른 지점에서는 만기가 돌아오는 고객들에게 한 달 전부터 문자 서비스로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신한카드 진주지점에서는 불필요한 업무 버려야 할 리스트를 만들어 이를 딱지치기 놀이와 접목한 퍼포먼스를 진행하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에서는 자체적으로 따뜻한 금융 슬로건을 선정하기도 했다. 187개 팀 중 보라매지점의 ‘고객 수익률을 보라! 매의 눈으로!’가 선정됐다.
신한은행 YF(젊은 행원들 모임), 갤포스(여성행원들 모임) 등 신한금융그룹 은행, 카드 등 10개 그룹사 임직원 570여 명은 지난 6월 24일부터 7월 26일까지 따뜻한 금융 아카데미 교육을 받았다. 이들은 그룹에서 따뜻한 금융 전도사로서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또 따뜻한 금융을 전파하게 된다.
한 회장은 따뜻한 금융의 또 다른 축이자 본질로 직원들이 본인의 일에 최선을 대해 조금이라도 높은 수익률을 고객에게 돌려주는 것이라고 강조해왔다. 신한금융지주는 전략적 제휴를 맺고 있는 BNP파리바를 활용방안 역시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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