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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통시장 23곳, 가을밤 미식축제 연다…10월부터 야간경제 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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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I 2026.09.29 11: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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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개 자치구서 먹거리·문화행사 어우러져
미식 스탬프 투어·상품권 페이백 등 구매 혜택도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0월부터 책 속 음식을 한정 메뉴로 맛볼 수 있는 가을밤이 시작된다. 저녁 골목에 불이 켜지면 서울 전통시장이 먹거리와 문화가 어우러진 야간 미식 공간이 돼 시민을 맞을 예정이다.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축제 현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서울시)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 축제 현장이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사진=서울시)
서울시는 10월부터 12개 자치구 23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시장별 특색을 살린 가을 축제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026년 전통시장 야간·음식문화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특화 먹거리와 야시장, 한복 런웨이, 북토크, 버스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함께 마련됐다. 시는 행사를 민선 9기 핵심전략인 ‘야간경제 활성화’와 연계해 방문객 발길이 주변 골목상권 소비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행사 현장에는 글로벌 문화와 한복 런웨이를 앞세운 이색 축제가 열린다. 용산구 해방촌 신흥시장은 10월 1~3일 ‘2026 신흥시장 글로벌 로컬 페스티벌’을 열어 9개국 글로벌 플리마켓과 윷놀이 월드컵 등을 선보인다. 구로구 구로시장은 같은 달 24일 ‘제4회 한맥대축제’를 열고 시민·대학생 모델이 한복을 입고 시장 대표상품 10선을 소개하는 런웨이와 전통 막된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한다.

시장의 대표 먹거리와 신메뉴를 맛보는 미식 축제도 개최된다. 동작구 남성역골목시장은 내달 23일 ‘잘~돼지 냉수육 축제’에서 시그니처 메뉴인 냉수육 먹거리존과 수제 소스 만들기 체험 행사를 운영한다. 금천구 별빛남문시장은 10월 9일 ‘제4회 1009 별야별 축제’에서 인근 대학과 개발한 신메뉴 7종을 공개하고 시민이 직접 맛을 평가하도록 한다. 구로구 고척골목시장 상점가는 10월 15~17일 야간 한정 소포장 메뉴와 버스킹 공연을 마련한다.

책과 산책 등 지역 문화자원을 접목한 축제도 이어진다. 중랑구 양원숲길 골목형상점가는 10월 31일 ‘2026 양원숲길 오싹한 도서관’에서 책 속 음식을 한정 메뉴로 내놓고 야외 독서 공간과 작가 초청 북토크를 운영한다.

아울러 시장을 둘러보는 참여형 행사와 구매 혜택도 누릴 수 있다. 강북구 수유전통시장은 10월 3일 ‘제1회 수유미식회’에서 미식 투어를 진행한다. 카테고리별로 3개 이상 점포를 이용하고 스탬프 투어를 완료하면 기념품을 준다. 강서구 방신전통시장은 10월 23~24일 ‘제4회 방신사계 페스티벌’에서 여권 형태의 스탬프 투어와 먹거리 라운지를 운영한다. 관악구 신원시장은 11월 13~14일 야시장에서 5만원 이상 구매 영수증을 지참한 고객에게 1만원을 디지털온누리상품권 형태로 환급해준다.

시장별 행사 일정과 프로그램은 서울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기간과 프로그램은 시장마다 달라서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박경환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이번 축제가 전통시장의 정겨움에 특색 있는 먹거리와 문화가 더해져 시민 누구나 즐기는 가을밤 나들이가 되길 바란다”면서 “저녁에도 찾고 머물고 싶은 전통시장을 조성하고, 시민들의 발길이 상인들의 매출과 주변 골목상권의 활력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전통시장 야간 음식문화축제 지도(사진=서울시)
서울시 전통시장 야간 음식문화축제 지도(사진=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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