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TV 기자]머스트노우 5, 투자자가 알아야 할 5가지 뉴스 함께 만나보시죠.
엔비디아, 사상 최대 실적에도 밸류에이션 ‘최저’
엔비디아의 밸류에이션이 기록적인 실적 성장에도 최근 수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야후파이낸스 알파스페이스에 따르면 엔비디아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PER은 22.22배를 기록했습니다. 엔비디아의 선행 PER이 이 수준까지 떨어진 것은 지난 2019년 6월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는 생성형 AI 열풍이 본격화되기 전으로, 엔비디아가 지금처럼 AI 대표주로 평가받기 이전입니다. 반면 경쟁사인 AMD의 선행 PER은 73.53배, 인텔은 136.99배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엔비디아 주가가 급등했음에도 매출과 이익 증가 속도가 더 빨라지면서 오히려 밸류에이션 부담이 완화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AI 반도체 수요가 이어지는 가운데 엔비디아가 사상 최대 실적을 내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가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저평가 구간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애플, 중국 판매용 아이폰에 CXMT 메모리칩 테스트
애플이 중국 판매용 아이폰에 중국 메모리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 CXMT의 메모리칩 탑재를 시험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중국산 메모리 반도체 구매를 위해 미국 상무부와 접촉하고 있으며, 트럼프 행정부와 미 의회 내 우호 세력을 상대로도 관련 로비를 벌이고 있습니다. 애플이 CXMT 제품을 검토하는 배경에는 전 세계적인 메모리 반도체 수급난과 가격 급등이 있습니다. 다만 업계에서는 애플의 움직임을 실제 공급망 다변화뿐 아니라 가격 협상 전략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애플이 과거에도 공급업체 간 경쟁을 유도해 납품 단가를 낮춰온 만큼, CXMT 테스트 역시 기존 메모리 공급업체들에 가격 인하 압박을 주기 위한 카드일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애플·브로드컴, 45조원 계약…“미국산 칩 150억개 생산”
애플이 브로드컴과 300억달러, 우리 돈 약 45조원 규모의 장기 반도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애플은 이번 계약을 통해 150억개 이상의 미국산 칩을 생산하고, 미국 내 실리콘 공급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애플이 지난해 출범시킨 미국제조프로그램, AMP 협약 가운데 최대 규모입니다. 브로드컴은 이에 맞춰 15억달러를 투자해 콜로라도주 포트콜린스 제조시설을 확장할 계획입니다. 해당 시설에서는 애플 제품에 들어가는 무선통신 관련 부품이 생산됩니다. 애플은 지난 2023년부터 브로드컴과 무선통신 칩을 공동 개발해 왔으며, 이번 계약으로 협력 기간을 2031년까지 연장했습니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는 미국 내 공급업체 투자를 확대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이번 프로젝트를 지원한 트럼프 대통령과 행정부에 감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 제조업 부활과 반도체 산업 재건을 강조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기조와도 맞물립니다.
中, 알리바바 등에 엔비디아 H200 구매 허용 검토
중국 정부가 알리바바와 바이트댄스, 딥시크 등 주요 인공지능 기업에 엔비디아 H200 칩 구매를 허용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디인포메이션은 중국 당국이 최근 이들 기업에 H200 구매 승인 가능성을 통보했다고 복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H200 칩 수출 허용 방침을 전달한 지 약 7개월 만입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이 실제로 칩을 구매하려면 필요한 물량과 사용 목적 등을 구체적으로 제출해 당국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승인될 전체 물량은 20만개 미만으로 추정되며, 이는 기업들이 올해 요청한 수량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조치가 현실화될 경우 중국 AI 기업들의 고성능 GPU 확보 숨통이 일부 트일 수 있습니다. 다만 제한적인 물량과 승인 절차를 감안하면, 미국산 AI칩을 둘러싼 미중 간 통제와 견제 구도는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S&P500 8천선 가능…마이크론이 주도”
트라이베리에이트리서치가 기술주 이익 성장에 힘입어 S&P500지수가 8천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아담 파커 트라이베리에이트 설립자는 내년 S&P500지수의 주당순이익, EPS 시장 예상치가 401달러라며 여기에 20배의 선행 PER을 적용하면 지수가 8,020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또 트라이베리에이트 자체 EPS 추정치인 약 386달러에 22배 멀티플을 적용할 경우 S&P500은 8,492까지도 가능하다고 봤습니다. 파커는 이러한 상승 흐름이 기술 섹터의 이익 성장에 의해 주도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기술 섹터가 향후 2년 동안 전체 이익 성장의 약 59%를 차지할 것이라며, 기술주가 부진한 상태에서 전체 시장만 크게 오르는 것은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론에 대해서는 구조적인 AI 수요가 메모리 반도체 사이클을 예상보다 길게 끌고 갈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파커는 마이크론 이익이 2028년 중반에서 2029년 말 사이 시장 예상보다 높은 수준에서 정점을 찍을 수 있다며, 주가가 1,500달러에서 1,6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최효은 앵커 마켓시그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