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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김동관, 마덱스서 ‘함정 세일즈’…“국가 경제 기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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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경 기자I 2025.05.28 16:32:47

글로벌 방산업체·정부 대표단 만나
HD현대·한화 미래 방산 기술 소개
정기선 “AI기반 최고 함정 만들 것”
김동관 “사업보국으로 국격 향상”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마덱스) 2025’ 행사 현장을 찾아 글로벌 방산 업체 및 해외 정부 대표단과 회동하며 ‘함정 세일즈’에 나섰다.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마덱스 2025’ 리셉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HD현대)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오후 HD현대(267250)와 LIG넥스원(079550)이 공동으로 진행한 리셉션 행사에 참석해 환영 인사와 함께 HD현대 함정사업의 미래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행사에는 양용모 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해 페루·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말레이시아·태국·콜롬비아·케냐 등 7개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환영사에서 마덱스를 위해 제작한 HD현대의 홍보영상을 언급하며 “영상 속 나대용 장군은 거북선을 설계·제작한 조선시대 최고의 선박 기술자로서 그가 만든 거북선은 조부이신 정주영 창업자님께 조선업에 대한 영감을 줬다”며 “이를 계기로 HD현대는 대한민국 첫 전투함인 울산함을 시작으로 총 106척의 함정을 제작, 이 중 18척을 해외에 수출하는 세계 최고의 조선 강국이 될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그간 축적해온 함정 건조 기술력과 미래 전장 대응 능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책임지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무인화·자동화·전동화 등 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해양 방위를 넘어 글로벌 해양 안보를 뒷받침하는 최고의 함정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오른쪽 두 번째)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한화오션 부스를 둘러보며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한화그룹)
김동관 부회장도 이날 국내외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와 해외 정부 대표단 등 100여명을 초청한 ‘칵테일 리셉션’에 참석했다. 김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화는 국가단위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 글로벌 사업환경에서 사업보국 창업정신을 깊이 되새기고 있다”며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가 경제에 기여하고 국격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회장은 리셉션에서 국내외 군·방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한화 방산의 미래 기술과 비전을 소개했다. 한화오션(042660) 중심의 해양방산 사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화시스템(272210)으로 이어지는 방산 3사의 통합 역량과 시너지 효과도 설명했다. 또 미래 전장환경을 이끌 차별화된 기술력을 토대로 2030년 ‘글로벌 10대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화는 이날 방산 3사 통합전시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정예화·기술화 되고 있는 미래형 군 구조 전환 추세에 맞춘 ‘글로벌 토탈 방산 솔루션 프로바이더’의 역량을 선보였다. K-방산의 미래를 이끌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격년으로 열리는 마덱스는 우리 군의 최첨단 함정 무기체계와 세계 각국의 함정·해양방위 시스템을 한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 해양분야 방위산업 전시회다. 오는 30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전시에서 한화는 함정, 무인체계, 에너지 시스템 등 방산 3사가 가진 해양 전력 통합 기술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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