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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반 부문은 외국인 참가자 오스카 리앙(홍콩)이 ‘한국사 골드버그 장치’로 대상을 수상하며 이목을 끌었다. 올해 공모전은 자유 주제로 진행돼 일반 부문 77점, 프로 부문 58점으로 작년 대비 61점 늘어난 총 135개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공모전 최초의 외국인 수상자가 나올 정도로 규모나 인지도 측면에서 전 세계 미디어 아트 작가 및 미디어아트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아우르는 장이 됐다는 평이다.
송하영 작가는 “공모전 참가를 통해 동심을 다시 느낄 수 있었고, 미디어아트 작업에 대해 고민이 있을 때마다 공모전 같은 큰 프로젝트를 하면서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해주신 분들과 참가자 그리고 진행을 맡아 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외 최우수상은 프로 부문 ‘Dream & Gleam’의 양지예 작가 일반 부문 ‘동심의 정원’의 김민영이 수상했으며, 우수상은 프로 부문 ‘FLOW’의 이창기 작가, ‘Eternal Shine’의 김지현 작가, ‘Life is a Box of Chocolate’의 린지(박혜영) 작가, 일반 부문 ‘옥토끼’의 이윤서, ‘Halcyon’의 팀 제페토(김민하, 차민경), ‘SMILE BOX’의 민정기가 수상했다.
입상작은 서울 코엑스·파르나스 미디어타워에 전시되며, 수상작은 공모전 홈페이지와 유튜브, 공식 SNS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심사위원을 맡은 김창겸 사단법인 한국미디어아트협회 협회장은 “영화의 음악이 뛰어나다고 해서 그 영화가 성공하고 훌륭한 작품이 아니듯 미디어아트도 기술적으로만 뛰어난 것이 아니라 콘셉트, 이미지 등 모든 것이 뛰어나야 훌륭한 작품이 된다”며 “앞으로의 공모전 출품작들이 기술, 콘셉트, 스토리가 함께 잘 어우러졌으면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