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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선 △‘암란의 방’(제람, 8월 30일·9월 1일 미아리고개예술극장) △‘불온한 발표회’(배윤민정·조소민, 8월 31일 나니아의 옷장) △‘수면의 얼굴’(조제인, 9월 3~4일 스페이스 아텔) △‘현지 가이드와 함께하는 동아시아 맞춤 투어’(프로젝트 불똥×플랫폼c, 9월 1~2일 세운홀 일대)를 진행한다.
대전에서는 △‘오독하며 헤엄치기―희곡 퇴장하는 등장 Ⅱ’(구자혜, 9월 5~6일 대전 구석으로부터)를 선보인다. 목포 프로그램은 △‘변방농장: 바다농장_공중제B_조류’(김혜원, 9월 7~8일 목포 만호동 일대) △‘윈~윈 아일랜드’(정현지, 9월 7~8일 목포 만호동 일대) △‘변방스포츠: 삶의 꼴’(김선희, 9월 8일 목포 유달산) 등이다.
무대디자이너·조명디자이너·사운드디자이너 3인으로 구성된 작업팀 ‘시행사’(視行事)의 ‘배로 가다’(8월 30일~9월 8일) 리서치 작업도 진행한다. 일본 트랜스필드 스튜디오(Transfield Studio)와의 국제 협력 프로그램, 발달장애인의 춤 모인 ‘월간 짜잔잼’, 낭독 공연과 창작 과정 토크로 구성한 ‘사, 담회-유령들의 대화 Ⅰ. 축제’ 등도 만날 수 있다.
‘2024 서울변방연극제’는 ‘이동-연결-순환의 축제’를 지향한다. 코로나19, 기후위기 시기의 경험을 통해 특정한 공간과 시간대에 사람들이 모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존재와 범주들을 만나 지속하고 순환하는 과정 을 추구한다. 시간과 장소, 행동의 동시성에서 벗어나 어떻게 우리가 지금 여기를 함께 할 수 있을지 질문한다.
이러한 기획 취지에 따라 올해는 일회적인 프로그램 구성에서 나아가 다년간 리서치·워크숍을 통해 작품의 제작과정에 긴밀하게 협력한다. 그 일환으로 축제의 구체적인 프로그래밍, 방향성을 도출하기 위해 ‘이동’하고 잠시 머물러보는 레지던시 ‘변방의 변방: 항구’를 기획했다. 4월부터 ‘항구’라는 중간 거점을 고민하며 목포에 이동과 레지던시를 통해 축제성을 탐구하는 작업을 시도했다.
‘2024 서울변방연극제’ 프로그램 소개와 관람 및 참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변방연극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