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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의대 증원 발표 이후 일부 의대생 집단행동으로 금년도 의대 학사일정이 차질을 빚거나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못하는 대학이 적지 않다는 게 대통령실 설명이다.
그는 “먼저 4월 4일 기준으로 40개 대학 중 수업을 진행한 대학은 12개교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충남대, 가천대, 영남대 등 12개 대학은 대면수업을 원칙으로 하되 동시에 온라인을 병행하고 있다. 수업을 녹화해 수업에 참여하지 않았던 학생도 추후 복귀 시 보충하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경북대와 전북대는 그동안 미룬 수업을 오늘부터 시작했다”며 “경북대는 의대 재학생이 650명이고, 전북대는 814명으로 지역완결적 필수의료체계 중추 거점 국립대다. 경북대는 우선적으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수업을) 재개하고, 전북대는 대면을 원칙으로 하되 비대면 수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두 대학의 경우 교육부 장관이 직접 방문해 학생들의 복귀를 독려해달라며 총장 및 관계자에게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이로써 수업을 하는 대학이 이날부로 14개로 늘어나 전체 의과대학 35%가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다음 주부터 17개 대학이 수업을 정상화할 것으로 대통령실은 내다봤다.
장 수석은 “의대생 여러분에게도 당부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질 의료인으로서 강의실, 실습실로 돌아와 학업에 임하길 호소드린다”고 했다. 또한 “수업 현장에 필요한 사항을 정부가 나서서 꼼꼼히 지원할 것”이라며 “의료계와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해주고, 복귀를 주저하는 학생은 정부를 믿고 신속히 교육현장으로 돌아오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