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올해 노벨 평화상의 영예는 권위주의 권력에 맞서 싸운 벨라루스 인권 운동가와 러시아, 우크라이나의 인권 단체 2곳 등 총 3명에 돌아갔다.
7일(현지시각)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평화와 민주주의 제고를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해 벨라루스의 인권 운동가 알레스 비알리아츠키(60), 러시아 시민단체 메모리알, 우크라이나 시민단체 시민자유센터(CCL)를 2022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노벨위원회는 수상 배경에 대해 “이들은 엄혹한 자국 내 정치적 환경에도 시민사회를 대표한다”며 “수년간 권위주의 권력을 비판하고, 언론과 양심의 자유 등 시민의 기본권을 보호하기 위해 애써왔다”고 밝혔다.
인류 평화에 이바지한 인물에게 주는 노벨평화상은 1901년에 시작돼 올해 103번째다. 지금까지 단독 수상은 69차례였으며 2명 공동 수상은 31차례 있었다. 노벨 평화상을 3명이 공동 수상한 것은 이번이 4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