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증가는 중고차 판매가 이끌었다. 케이카의 1분기 총 중고차 판매대수는 3만7632대로 전년 대비 14.3% 증가했다.
이 중 온라인 구매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통한 이커머스 중고차 판매량은 1만4217대로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전체 소매 중고차 판매량 중 차지하는 비중도 48%로 전년 동기보다 8.5%포인트(p) 늘어났다.
케이카의 국내 중고차 시장점유율은 6%로 전년대비 1.2%포인트(p)상승했다. 중고차 판매량이 증가한 영향이다.
반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생산 차질 등으로 인한 가격 상승은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케이카의 1분기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23.7%, 전 분기 대비 8.3% 각각 감소한 수치다.
케이카는 수익성 감소는 대외적 요인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중고차 가격 상승세가 진정되고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체제로 일상회복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시장이 제자리를 찾아가며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케이카는 내실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케이카는 최근 개인화된 맞춤형 큐레이션서비스(선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솔루션을 강화하는 등 이커머스서비스 개편 작업을 비롯한 정보기기(IT) 투자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케이카는 지난 4월 문을 연 고양직영점을 비롯한 신규 직영점 개설과 제2경매장 신설 등 오프라인 영업 거점도 확대한다.
케이카는 SK온과 진행 중인 배터리 진단 관련 협업을 비롯해 중고 전기자동차 시장을 선도하는 활동을 확대하는 동시에 생산성 향상과 비용 효율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활동에도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글로벌 공급망 전반에 걸친 어려움 속에서도 케이카의 중고차 판매량은 지속 성장을 실현했다”며 “중고차시장의 리더로서 쇼핑 경험을 변화시키며 이용자 편의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