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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이 후보는 “모든 것이 100% 다 잘못됐다고 할 수 없는 부분들이 있다”며 “(전씨가)삼저호황의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름 능력 있는 관료를 선별해 맡긴 덕분에 경제 성장을 한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11일에는 “전두환도 공과가 병존한다”며 “전체적으로 보면 삼저 호황을 잘 활용해 경제가 제대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한 것은 성과인 게 맞다”고 전했다.
이 후보의 잇따른 전두환 공과 발언은 그간 전씨를 지탄하던 맥락과 상충한다. 지난 10월 19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군사 쿠데타와 5·18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는 호남분들이 많다”고 언급했다가 사과를 한 바 있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 10월22일 광주 망월동 5·18묘역에서 “우리 국민은 학살자 전씨를 잊지 않았고, 윤 후보가 전씨를 옹호했던 발언도 용서가 안 된다”고 질책했다. 그는 묘역 입구의 ‘전두환 비석’을 여러차례 밟기도 했다.
이 후보의 `말 뒤집기` 행태에 당내에서도 부적절하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은 “아무리 민주당 후보라도 공개적으로 비판하지 않을 수 없다”며 “국가장도 못할 정도로 국민의 호된 비판을 받는 인물을 결과가 좋으면 과정이야 어찌 됐든 아무 상관이 없다는 위험한 결과지상주의에 함몰된 것 아닌가”라고 맹비난했다.
실용주의 노선을 택하며 이념적 초월을 하겠다는 이 후보의 일관성이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전두환 발언`은 오히려 내로남불을 강화해 지지율을 떨어뜨리는 역효과마저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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