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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GDP 저조에 코스피 하락폭 커져..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박태진 기자I 2018.07.16 14:16:06

최저임금 인상 여파에 편의점 등 유통주 하락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완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으나 중국 2분기 경제성장률이 3분기만에 둔화된 영향이다. 최저임금 인상에 편의점 및 대형마트 관련주도 하락세다.

코스피 지수는 16일 오후 2시 7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6.23포인트, 0.27% 하락한 2304.2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2310선에서 개장한 이후 보합권에서 움직였으나 오후 들어 하락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오전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영향이다. 2분기 GDP성장률은 전년동기보다 6.7% 성장해 3분기만에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수급으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투자가가 동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2300억원, 외국인이 250억원 순매도세다. 개인투자자는 2400억원 순매수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6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가 2%대 오르고 운수창고, 의약품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통신업, 은행, 증권, 유통업, 음식료품 등은 1%대 하락세다. 비금속광물, 청갈금속,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상승과 하락이 엇갈린다. 삼성전자(005930), POSCO(005490), NAVER(035420), LG화학(051910), KB금융(105560) 등은 떨어지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068270)현대차(005380)가 각각 2%대. 3%대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2%대 상승하고 있다. 현대모비스(012330)는 3%대 상승중이다. 삼성물산(028260)은 1%대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GS리테일(007070), BGF리테일(282330)은 각각 10%대, 5%대 하락하고 있다. 이마트(139480)도 2%대 떨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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