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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30조 돌파…몸집 커진 셀트리온, 코스닥 '쥐락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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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혜신 기자I 2018.01.03 16: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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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30조원 넘어서면서 코스닥 쏠림 심화
지수 상승률 따라 코스닥 '왔다갔다'

[이데일리 이서윤 기자]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셀트리온(068270) 주가 흐름에 코스닥이 흔들렸다. 코스피 이전 상장을 앞두고 셀트리온이 시가총액 30조원까지 덩치를 키우면서 주가 움직임에 따라 코스닥 변동성이 극심해진 모습이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장중 1%대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순항중이었다. 하지만 오후 2시경 갑작스럽게 상승폭을 반납하며 하락 전환한 뒤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코스닥 널뛰기 주범은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이 8% 이상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면서 코스닥도 1%대 상승률을 기록했지만, 상승률이 5%대로 낮아지면서 코스닥 역시 일시적으로 하락 전환한 것이다. 이후 셀트리온이 다시 6~7%대 상승률을 회복하자 코스닥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셀트리온이 막판 9%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코스닥 역시 1.21% 상승 마감했다. 이날 셀트리온의 시가총액 비중은 10.51%로 다른 코스닥 종목에 비해 앞도적이었고, 지수영향 역시 7.34로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1)보다 한참 높았다.

셀트리온은 지난해부터 주가가 수직상승하면서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지난해 10만7400에서 시작했던 주가는 이날 24만6700원으로 약 130% 올랐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0조2618억원에 이른다. 당장 코스피로 자리를 옮기더라도 포스코(005490) 다음인 6위에 자리하며 LG화학(051910)이나 네이버(035420), KB금융(105560) 등의 앞에 자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주가 등락에 따른 코스닥 지수 영향력 역시 커진 것이다.

이날 업종별로도 셀트리온이 포함된 제약업종만이 4%대 상승률을 기록했을 뿐 나머지 업종은 1~2%대 상승률에 머물렀다. 조병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활성화 정책과 실적에 대한 기대감, 이전상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셀트리온 주가를 끌어올렸다”며 “제약주를 뺀다면 이날 코스닥의 실질적인 상승률은 높지 않다”고 지적했다.

셀트리온의 코스피 이전 상장은 내달로 예정돼있어 당분간 셀트리온의 코스닥 지수 ‘쥐락펴락’은 지속될 전망이다. 코스닥 활성화 방안 등 코스닥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앞도적 시가총액 1위인 셀트리온으로 매수세가 집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실적 전망도 나쁘지 않다. 신제훈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견조한 유럽 램시마 점유율, 미국 램시마 판매량 증가, 트룩시마 유럽 침투율 상승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수율 개선 및 매출액 증가에 따른 규모의 경제 효과로 수익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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