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KB국민은행의 ‘주간 KB주택시장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5% 올랐다. 강남(0.06%)과 강북(0.03%) 지역 아파트값도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특히, 강남3구 지역은 개발 호재와 재건축 예정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강남구(0.07%), 서초구(0.07%), 송파구(0.07%) 아파트값이 모두 큰 폭 올랐다. 11주 연속 상승세다. 강북 지역도 가까운 도심으로 주택을 마련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용산구(0.07%), 마포구(0.06%), 중랑구(0.06%) 등이 큰 폭 올랐다.
전국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 소폭 오르며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과 미국 기준금리 인상 등의 여파로 전반적으로 관망세가 우세한 분위기였다.
수도권 아파트값은 서울과 경기(0.01%), 인천(0.02%) 지역의 상승에 힘입어 전주 대비 0.02% 올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송파구, 서초구, 강서구(0.07%), 용산구, 인천 부평구(0.06%) 순으로 상승폭이 높았다. 반면 경기도 주요 지역인 양주(-0.06%)·하남(-0.05%)·의왕(-0.05%)·화성(-0.04%) 등은 전주대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을 제외한 지방 5대 광역시(0.01%)에서는 대구(-0.03%)와 광주(-0.01%), 울산(-0.01%)은 하락한 반면 부산(0.04%)과 대전(0.01%)은 상승했다. 5대 광역시 중 상승률 상위 지역은 부산 북구(0.08%)·해운대구(0.08%)·동래구(0.06%)·남구(0.05%)·영도구(0.05%) 등의 순이었다. 대구 수성구(-0.06%)·달서구(-0.06%)·달성군(-0.03%), 울산 북구(-0.03%)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5대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아파트값은 수요자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0주 연속 하락하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락률 상위 지역은 창원 진해구(-0.18%), 경남 거제(-0.15%)·통영(-0.11%) 등이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 대비 0.01% 올랐다. 서울 지역 전셋값은 강남(0.03%), 강북(0.03%)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주 대비 0.03% 올랐다. 수도권 전셋값도 전주 대비 0.02% 올랐다. 반면 지방은 전주 보다 전셋값이 -0.01%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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