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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견 방산업체 PSI 인터내셔널, 플로리다 주정부와 IT프로젝트 계약

최성근 기자I 2017.02.20 15:52:00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올해 내 한국 상장을 준비 중인 미국 중견 방산업체 PSI International이 최근 플로리다 주정부와 IT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미국 동부 워싱턴 DC지역에 위치한 PSI는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의 중견 방산업체로 창사 이래 단 한번도 적자를 기록한 적이 없으며 매년 15% 이상 신장해온 작년 매출 한화로 약 500억대 기업이다.

이번 계약은 3월 1일부터 2년 동안 필요한 IT와 데이타 마이닝 관련 인력 및 기술을 지원하는 형식의 프로젝트로, 플로리다 주정부와 장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첫 단계로 평가된다. 아울러 금번 PSI의 계약체결은 북미 내 시장 확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PSI 관계자는 “기존에 거래 중이던 뉴욕 주정부와 워싱턴 DC지역, 텍사스 지역에 이어 플로리다 주정부라는 새로운 시장을 확보했다”면서 “플로리다 주는 미국에서 5번째로 거대한 주이며, 작년 플로리다 주정부는 한화 약 90조의 주 정부 예산을 집행했다”고 전했다.

특히, 플로리다 주정부는 작년 예산 90조 중 약 15%를 IT분야 예산으로 집행했는데, IT Service Projects를 수행한 업체는 4곳이다.

먼저 PRESIDIO NETWORKED SOLUTIONS LLC는 $ 5.3 million의 ‘Computer data storage management system/High end computer servers’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HP Inc는 $ 1.3 million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또한 SHI International Corp.도 $ 1.2 million의 ‘Security and protection software’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Harris Corporationseh는 지난해 10월 $ 700 million의 contract를 수주해 플로리다 주 전체 공공 안전과 관련된 통신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진행 중이다.

PSI 관계자는 “현재 플로리다 주정부 IT시장에서는 다국적 기업 버라이전과 해리슨, MS, IBM 등이 정부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PSI는 이번 플로리다 주정부와 계약 성공으로 이들과 같이 협력해서 공동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수주하게 됐다”고 말했다.

작년 플로리다 주정부의 가장 큰 프로젝트는 다국적 국방 기업 해리슨이 계약한 약 $700 million(한화 약 8000억원대) 프로젝트이며, 올해도 이와 비슷한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들이 다양하게 쏟아져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과거 한국에 상장된 한상기업들과는 달리 종업원의 99%가 미국인으로 구성된 오리지날 미국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PSI가 보유한 각종 첨단 기술과 빅데이타 분석기술은 아시아 각국 정부 시장에도 많은 도움과 앞선 선진국의 첨단 기술력 이전의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PSI 관계자는 “만일 올해 각국 증시 중에서 한국증시에 가장 먼저 상장한다면 한국증시 역사상 최초의 오리지날 미국기업의 상장이라는 새로운 기원을 달성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런 점으로 과거 한상기업 뉴프라이드와 액세스바이오의 공모 시 모인 3조원대 보다 더 많은 공모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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