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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쇄도..한 때 온라인 마비도
15일 오전 10시를 기해 시작된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선거인단 모집은 시작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20만명의 선거인단이 몰릴 정도로 흥행에 성공을 거뒀다. 전날 전해진 김정은의 이복형 김정남 독살 소식으로 오전에 계획된 경선 선거인단 모집 선언식 행사가 취소됐지만 흥행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민주당 경선 방식은 완전국민경선으로 당원과 일반 국민의 구분 없이 똑같이 1인 1표를 행사할 수 있다. 탄핵 정국에 돌입하면서 정치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선거인단 신청에 많은 인원이 쏠리는 동력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날 오전 주요 포털들의 실시간검색어는 ‘더불어민주당 경선 참여’가 상위권을 장악했다.
현재 만19세 이상(98년2월15일 출생자부터)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공인인증서가 있다면 민주당 제19대 대통령선거 후보자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모집 시스템(http://www.minjoo2017.kr/)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전화(1811-1000) 접수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공휴일에도 접수가 된다. 방문 접수는 신분증을 지참하고 중앙당 및 시·도당을 방문하면 된다. 1차 선거인단 모집은 탄핵심판 결정 3일 전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文, 굳히기 돌입vs2위권, 경선 표심은 지지율과 달라
경선 일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각 후보 진영에서도 선거인단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내 가장 큰 지분을 보유한 문재인 전 대표는 권리당원의 지지를 기반으로 일반 국민의 참여를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고민정 전 KBS아나운서, 김응용 전 프로야구 감독, 이외수 작가, 원수연 만화작가 등 대중적인 인물을 앞세워 선거인단 모집을 독려하는 캠페인을 실천하는 것은 이 같은 이유에서다.
문 전 대표는 당 대표 재직 시절 ‘온라인 입당’ 캠페인을 통해 지난 전당대회에서 효과를 톡톡히 봤다. 14일 ‘국민의 자발적 참여, 국민과 함께 만드는 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경선 캠페인을 공개하면서 지지자 결집에 나섰다.
무서운 기세로 문 전 대표를 추격 중인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안방인 충남에서 반전을 노린다. 특히 130만명 이상의 선거인단이 모일 경우 범보수 진영의 투표가 예상되면서 뒷심을 받을 수 있으리란 분석이다. 보수적 성향에서 안 지사에 대한 지지율 상승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첫 번째 경선지인 호남에서 선전하고 충청에서 역전의 기틀을 마련한다면 남은 경선도 예측할 수 없는 구도로 흘러갈 수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손가락 혁명군’으로 일컬어지는 온라인 지지자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지난달 광주에서 열렸던 ‘손가락 혁명군’ 출정식에는 7000여 명이 몰렸다. 자발적 지지자들의 충성도가 이 시장의 선전을 가늠할 수 있는 관건이다. 이 시장 측 관계자는 “일반 지지와 적극적 지지층의 표심은 다를 수 있다”고 경선에서의 선전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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