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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기상청 국정감사에서 “기상청은 지진이 발생하면 지진정보 문자메시지를 주요 정부기관에 전달하는데 담당자들이 문자를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한 의원은 “담당자의 번호가 결번이거나 스팸 처리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기상청뿐 아니라 정부기관들도 문제가 있다”고 꼬집었다. 몇년 째 지적을 받은 국가재난시스템이 바뀌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해 고윤화 기상청장은 “수신자의 인사이동 문제, 통신장애 문제 등으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전면적으로 재조사해서 보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