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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초당적 의석배치’ 찬성여론 60.3%

김성곤 기자I 2016.05.11 16:54:38
국회 본회의장 초당적 의석배치 제안 찬반(자료=조원씨앤아이)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회 본회의장 의석 배치를 정당별로 구분하는 게 아니라 초당적으로 하자는 제안에 대한 찬성여론이 6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시사전문 돌직구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와 공동으로 실시한 주간이슈 조사에 따르면 국회 본회의장 의석배치에서 소속 정당의 구분 없이 여야가 섞어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60.3%로 나타났다.

반면 ‘정당별로 앉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27.8%에 불과했다. 잘모름은 11.9%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모든 지역과 연령에서 정당 구분없이 여야가 섞어 앉는 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높았다. 특히 대구·경북(63.5%), 부산·울산·경남(63.1%), 50대(74.8%)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20대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협치명령을 이행하고자 본회의 의석 배치부터 과감히 바꿔야 한다. 정당별 의석 배치를 없애고 여야가 섞여 앉을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대안으로 소속 상임위별로 여야 의원들을 배치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검토의사를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조사는 5월 9~10일 이틀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추출)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수는 1000명(총 통화시도 39,712명, 응답률 2.5%)으로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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