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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송언석 "김민석 인준 강행? 이재명 정부 몰락의 시작이 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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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영 기자I 2025.06.30 15:05:54

30일 국민의힘 의원총회 모두 발언
"부패해도 줄만 잘 서면 된다는 선례 남길 것"

[이데일리 김한영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이재명 정부를 향해 “김민석 총리 후보자의 인준 강행은 훗날 정부 몰락의 시작이 됐다는 후회가 남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 및 의원들이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그렇게 되지 않도록 미리 조치를 취해달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총리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대통령과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공직사회의 근간이 되는 윤리 기준 자체를 파괴하고 있다”며 “인준을 강행하는 것은 공직 사회에 부패하고 무능해도 줄만 잘 서면 된다는 매우 나쁜 선례를 남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정부 장관 지명자들에 대한 온갖 이해충돌 의혹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민 상식과 전면 배치되는 이해충돌 내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송 원내대표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코로나 19사태 때 앞에서는 국민에 마스크와 자가진단키트 사용을 당부하며 뒤에서는 남편이 관련업 주식을 사들였다”고 꼬집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가족이 태양광 사업을 운영하는데, 지원사업을 발의한 사람이 통일부 장관으로 지명됐다”고 지적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서는 “청와대 근무 당시 부인이 뉴타운 지정 직전 도로부지를 사들여 다섯 달만에 무려 1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원내대표는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며 “맨 윗물엔 온통 범죄 전과자가, 그 아래 윗물엔 이해충돌 공직자가 있다. 그러면 그 아래에 있는 물은 어디로 가겠나”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국민 주권 정부라고 했으나, 범죄자 주권 정부가 되는 것 아니냐는 국민이 많이 계신다”며 “공직사회 윤리 기강이 완전히 무너질 위기를 국민께서 막아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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