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750억원 투입…3년 6개월 공사
약 3만 9000세대에 전기 공급 가능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한난)는 27일 양산지사에서 정용기 사장과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박상희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양산 열병합발전소 준공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왼쪽부터 권혁준 도의원, 박상희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나동연 양산시장, 이종희 양산시의회 의장, 최선호 양산시 의회 부의장(사진= 한난) |
|
총사업비 1750억 원을 투입해 3년 6개월여 걸쳐 건설한 양산 열병합발전소는 118.9MW와 열 77.1Gcal/h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약 3만 9000세대에 전기 공급이 가능하다. 양산시의 세대수가 약 15만 9000세대라는 걸 감안하면 약 25% 전력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수요지 인근에 위치하는 열병합발전소의 특성상 양산 인근지역의 유입 전력을 감소시켜 송전선로 부담을 경감시키고 전력 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하게 된다. 지난 2021년 한국가스공사와 개별요금제 장기계약을 체결, 우수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사업을 통해 특별지원금 21억 원, 기본지원금 5000만 원 이상을 매년 지원하고, 연 6억 원 이상의 지방세를 납부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 사장은 “양산 열병합발전소의 성공적인 준공과 함께 깨끗하고 따뜻한 친환경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국가 및 지자체의 발전, 그리고 양산시민의 행복과 함께하는 한난이 되겠다”고 말했다.
| 한난 양산지사 전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