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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정부는 한국 증시 상장기업의 기업가치와 시장가치 지표가 외국 증시 상장기업에 비해 낮게 형성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기업의 자발적인 기업 가치 제고를 이끌고, 프로그램을 뒷받침하기 위해 주주 환원 증가액 일부에 대해 법인세 부담을 완화하고, 배당 확대 기업 주주의 배당소득세 부담을 경감하는 등 세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최 부총리는 이날 투자자들에게도 이같은 정부의 노력을 소개했다. 그는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으로 밸류업 가이드라인 제정 및 세제 혜택을 통한 기업의 자발적 가치 제고 촉진 △코리아 밸류업 지수 개발 등 시장의 평가와 투자 지원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과 같은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제고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자본시장 선진화가 우리 기업과 국민뿐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수익성 제고 기회가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적극적 관심을 요청했다.
참석자들은 정부의 기업 가치 제고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실제로 한국 증시에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고도 말했다. 다만 정부가 흔들림 없는 추진 의지를 바탕으로 관련 조치들을 장기간 꾸준히 실천하고, 기업들도 투자자들과 더욱 긴밀히 소통해야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제언했다.
최 부총리는 이에 “앞으로도 시장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자본시장을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춰 개선해 나가기 위한 적극적인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