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3Q 영업익 4448억…스마트폰·전장 고른 성장 빛났다

이다원 기자I 2022.10.26 16:08:01

3Q 매출액 41.9%·영업익 32.5% 늘어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기판 동반 성장
전장부문 전 제품군, 5분기 연속 매출 늘어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LG이노텍이 올해 3분기 전 사업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성장을 이어갔다.

LG이노텍(011070)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3873억7500만원, 영업이익 4447억9900만원을 각각 잠정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41.86%, 32.5% 늘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020억6900만원으로 33.01% 증가했다.

LG이노텍 측은 “고객사 신모델 양산에 본격 돌입해 스마트폰용 고성능 카메라모듈 공급이 확대, 실적을 이끌었다”며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을 비롯해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장부품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며 실적 증가를 뒷받침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고른 성장세가 나타났다. 광학솔루션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4조4395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이 본격화하며 스마트폰용 멀티플 카메라모듈, 3D센싱모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난 효과다.

기판소재사업에서는 3% 증가한 매출액 4356억원을 기록했다. 고객사 신모델향 공급 확대로 5G 통신용 반도체 기판 매출이 늘어난 반면, 디스플레이용 부품은 TV를 비롯한 전방산업 수요가 줄며 약세를 보였다.

전장부품사업에서는 48% 늘어난 매출 3808억원을 기록,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전방산업 수요가 살아난 가운데 전기차와 자율주행차 수요가 확대되며 차량용 통신모듈, 전기차용 파워 등 전 제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뿐만 아니라 제품·고객 구조의 정예화, 글로벌 공급망관리(SCM) 역량 강화,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하는 범용성 제품인 플랫폼 모델 중심 개발 등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성공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