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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신임 인사로 배 원내대표를 예방했다.
배 원내대표는 축하의 말을 전하며 “차별금지법, 특검 등 그동안 우리 사회에 함께 해갔어야 할 문제들을 해결하지 못했다”며 “대선 시기 이재명 후보께서 의지를 밝혀준 사안들이 국회 내에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말씀드리고 정의당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정치개혁 문제가 있다. 박병석 (국회)의장을 뵙고 지방선거부터 중대선거구제가 될 수 있도록 요청한 걸로 알고 있다”며 “이번 국회에서 반드시 다당제 정치 얼굴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되는 지방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도 이에 “정의당과 맞닿은 부분이 있다. 사회적 약자 등과 관련해 정치적 지향점이 연결되는 부분이 많다”며 “뿐만 아니라 정치가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 언행일치다. 정치개혁의 불신을 해소하고 신뢰를 획득해야 국민으로부터 사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치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시 한번 피력하며 “거대 양당 중심 정치체제를 고치자고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이 이야기 한 부분을 착실하게 이행하겠다”며 “박 의장께 3월 임시 국회 안에 기초선거구를 포함한 위헌 문제 해소까지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아울러 “양당 중심의 소모적 정쟁이 아닌 실제 성과를 내고 진일보 역할을 해달라. 저희도 협력하는 당이 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