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여론조사 전문회사 4개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3월 5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대선후보 적합도에 따르면 윤 전 총장 지지율은 직전 조사인 3월 4주차(23%)보다 2% 포인트 상승하며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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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상임선거대책위원장)는 지난 조사와 같은 10%를 기록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의원은 각각 5%, 4%의 지지율을 얻었다. 아울러 대통령감으로 적합한 인물이 없거나 해당 문항에 응답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5%였다.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는 이 지사에 대한 지지도가 44%로 가장 높았고, 이 전 대표에 대한 지지도는 23%로 파악됐다. 민주당 지지층 내 두 사람 간 지지도 차이는 21% 포인트로 전주보다 2% 포인트 더 벌어졌다. 이 전 대표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임직원 땅 투기 의혹 여파에다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소유주택 젓셋값 인상 등 정부·여당에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진보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이 지사는 33%로 이 전 대표(13%)와 정세균 국무총리(4%)를 앞질렀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에서는 윤 총장이 58% 지지도로 가장 높았고, 이 지사가 9%로 두 번째로 높았다. 또 홍 의원이 7%, 안 대표와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4%로 뒤를 이었다.
보수진영 대선후보 적합도에서도 윤 전 총장이 28%로 홍 의원(10%)과 안 대표(8%)를 따돌렸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각각 4%를 기록했다. 이밖에 어느 정당도 선택하지 않은 ‘태도 유보’는 25%로 나타났다.
또 6일 앞으로 다가온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대한 인식으로는 ‘정권 심판론’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국정 안정론’은 38%였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에도 야당에 힘을 실어주는 정권 심판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지난주 조사에서는 정권 심판론이 52%, 국정 안정론 34%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상대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29.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