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날 조주빈이 공식적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입은 맨투맨 티셔츠가 상위권에 올라오면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조주빈은 자주색 맨투맨 상의를 입었는데, 전면에 쓰여진 큼지막한 ‘휠라’ 브랜드 로고가 실시간으로 생방송으로 전국에 중계됐다. 해당 패션 브랜드 휠라는 당혹감을 표하면서 기자단에게 문자를 보내 모자이크 처리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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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비선실세’ 최서원이 검찰에 출두할 당시 벗겨진 신발, 그의 딸 정유라가 덴마크에서 체포될 때 입었던 고가의 패딩, 그리고 여성을 집단 성폭행하고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가수 정준영이 귀국할 당시 입었던 맨투맨 티셔츠와 캡모자 등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더욱 거슬러 올라가 블레임 룩의 또 다른 사례로 꼽는다면 1999년 탈주범 신창원이 입었던 무지개 티셔츠도 꼽을 수 있다.
블레임 룩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종종 관련 제품 완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패션 브랜드들은 블레임룩 현상에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관계자들은 “제조사 입장에서 단기적으로는 매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결국 브랜드 이미지 실추 등 부정적 요인이 더 클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이날 조주빈은 포토라인에서 특정 인물들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에게 피해를 입은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 멈출 수 없었던 악마의 삶을 멈춰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른 모든 질문에는 일절 답하지 않은 채 호송 차량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