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대학생 10명 중 3명 '결혼 의향 없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연호 기자I 2017.11.21 16:18:12

혼밥.1인가구.다문화가족 등 다양한 가족형태나 사회현상은 수용적
다섯 명 중 한 명 대출 경험... 대출액 평균 665만 원

[이데일리 이연호 기자] 대학생 10명 중 3명은 결혼 의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공개한 전국 대학생 대상 ‘저출산 사회-대학생의 삶과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결혼의향에 대한 문항에 응답자 중 18%가 ‘결혼할 생각이 없다’를 답했고 10.3%는 ‘결혼을 생각해 본 적 없다’고 응답했다.

결혼의향이 없는 이유로는 ‘결혼으로 인해 얽매여 살고 싶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13.6%로 가장 많았고 ‘육아와 가사에 시달릴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6.8%로 뒤를 이었다. 남성(79.5%)의 경우 여성(68%)보다 결혼 의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종교가 있을수록, 신앙 정도가 강할수록 결혼의향이 더 높았다. 연애 시 가장 부담이 되는 요인으로는 ‘데이트 비용’이 27.7%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상대방에 대한 이해 부족’과 ‘여유 시간 부족’이 각각 17.6%와 15.2%를 기록했다.

그래픽=인구협회.
응답자들은 다양한 가족 형태나 사회 현상에 대해서는 수용적인 태도를 보였다. 혼밥(50.9%), 1인가구(43.9%), 다문화가족(55.4%), 재혼가족(42.2%), 무자녀부부(41.6%), 입양(67.9%) 등 다양한 가족형태나 사회현상에 대해 찬성 정도가 높았다. 희망 자녀수는 2명이 48.4%로 가장 많았으며 ‘낳지 않겠다’도 10.9%를 차지했다. 응답자들은 자녀 출산과 양육의 조건으로 가정을 꾸려갈 만큼의 소득(68.2%)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자녀 양육의 책임은 79.5%가 ‘부부 공동’이라고 답했다. ‘저출산이 심각한 사회문제라고 생각하느냐’에 질문에 대해서는 80.4%가 문제라고 인식했다.

취업 희망 기업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정부기관(34.2%)을 선택했으며, 다음으로 민간 대기업(16.9%), 국영 기업체(16.4%)가 많았다. 취업 희망 기업 선택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적성과 흥미를 꼽았으며 고용안정, 연봉, 일·생활 균형이 뒤를 이었다. 희망 연봉으로는 42.0%가 2400만~3600만 원을, 30.3%가 3600만~4800만 원을 원했으며, 남성·군대미필자·저학년·서울거주자일수록 4800만 원 이상을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또 응답자 다섯 명 중 한 명은 대출 경험이 있으며(20.5%), 대출액은 평균 665만 원 정도로 남성·고학년일수록 대출 경험의 빈도와 대출 총액의 크기가 커지는 경향이 있었다.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경우 주당 평균 18.6시간을 아르바이트로 소비하며, 이는 통상 한 학기 이수 학점이 18학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수업을 듣는 시간만큼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