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순 前송파구청장, 서울 송파을 무소속 출마

서울 송파을 무소속 후보인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 (사진=김영순 선거사무실)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이 28일 서울 송파을 지역에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당초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출마한 김 전 구청장은 친박근혜계인 유영하 후보가 단수추천되면서 낙천했다. 이후 송파을은 김무성 대표가 이른바 ‘옥새투쟁’을 벌이면서 무공천 지역으로 남은 곳이다.

김 전 구청장은 이날 출마 선언문을 통해 “송파구민이 만들어준 주민이 공천해준 후보라는 자부심으로 누구보다 더 당당하고 충만한 자신감을 갖고 출마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어 “잠시나마 새누리당을 떠나 기호 5번 무소속 후보로 출마하지만 새누리당의 비워진 1번을 상징하고 대표하는 유일한 여권 후보이자 보수후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다 지지율 4위인 후보가 단수로 추천되는 상황이 벌어졌고 새누리당은 뒤늦게나마 잘못된 공천을 인정하고 송파을을 무공천 지역으로 분류했다”며 “송파를 가장 많이 바꿨고 또 크게 키울 사람이 바로 김영순”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구청장은 4·13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최명길·국민의당 이래협 후보와 맞붙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