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일간지인 ‘미러’는 집에서 기르던 비둘기가 사라진 지 2년 만에 자신이 처음 성장했던 집으로 되돌아와 뒤늦게 이를 알아본 주인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3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집 찾아온 비둘기 실물사진 보기]
집 찾아온 비둘기 사연은 영국 체셔주 스톡포트에 사는 60대 남성에게 일어났다. 2년 전 자신이 기르던 비둘기 한 마리가 집을 찾아와 놀라움을 감추지 못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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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집 창틀에 와서 계속 앉아있던 비둘기를 수상히 여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알아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영국 왕실 비둘기 경주 협회를 통해 비둘기가 차고 있던 링에 새겨진 고유 번호를 문의해보는 일이었다.
그 결과 정말 놀랍게도 2년 전 떠나 다시 집 찾아온 비둘기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집 찾아온 비둘기는 암컷으로 키운 지 석 달 만에 어디론가 사라졌고 이후 죽은 줄로만 알았다. 어떻게 3개월밖에 살지 않았던 곳을 2년이나 지난 뒤 기억해냈는지 미스터리를 낳고 있다.
남성은 “2년 전 비둘기가 사라졌을 때 매 같은 새에 잡힌 줄 알았다”며 “지금 내가 생각하기로는 어떤 사람이 이 비둘기를 가둬놓았다가 어느 틈엔가 탈출에 성공한 것이 아닌 가 여겨지고 있다”고 추측했다.
그는 “어떻게 이곳을 기억하고 있었는지 신기하다. 숲에서 자유롭게 살 기회가 있었을 텐데 다시 여기로 돌아왔다. 평생 비둘기를 날려 왔지만 이런 경우를 들어본 적은 없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집 찾아온 비둘기 주인은 1980년대 스톡포트에서 5년간 비둘기 경주 챔피언을 지낸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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