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3일부터 이틀간 경주에서 지역 인적자원개발위원회(RSC)와 산업별 인적자원개발위원회(ISC) 협업 강화를 위한 ‘2026년 인적자원개발 통합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17개 지역 인자위와 21개 산업별 인자위 전담자 24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산업 간 협업과제 발굴, 훈련·고용 전문성 제고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이번 워크숍에서는 5극 3특 국가균형성장 기조에 맞춰 개별 지역과 산업을 넘어 초광역 단위 협력모델 발굴 논의가 진행됐다. AI·디지털 전환에 대응해 인력양성 체계도 지역과 산업 연계 중심으로 재편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이 반영됐다.
대표 협업 사례로는 경기지역 인자위와 전자·섬유·재료 산업별 인자위가 추진하는 AI 인력양성 실무협의체 구축이 소개됐다. 각 산업별 AI 융합 접점을 발굴하고 공동 수요조사를 통해 산업 맞춤형 훈련체계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대전·경북 지역 인자위와 환경 산업별 인자위는 환경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AI 도구 활용 훈련과정 개발 협업에 나선다. 환경 ISC가 확보한 기술·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AI 융합 직무’를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반영하고, 지역 수요조사를 토대로 훈련과정을 설계하기로 했다.
충북·강원 지역 인자위와 화학·바이오 산업별 인자위는 바이오 산업 훈련과정 고도화를 위한 수요 데이터 생산 협력에 나선다. 산업별 인자위가 핵심 역량과 요구 기술을 파악하고 지역 인자위가 훈련 여건과 수요 데이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고용부와 산업인력공단은 이번 통합 워크숍을 계기로 지역의 현장성과 산업의 전문성을 결합한 협업 모델을 확산하고 인적자원개발 정책 연계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편도인 고용노동부 직업능력정책국장은 “AI·디지털 전환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 지역 인자위와 산업별 인자위가 협업해 교육훈련 체계의 근본적 체질 개선을 이끌 필요가 있다”며 “청년들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도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인적자원개발 방안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말했다.
김규석 한국산업인력공단 능력개발이사는 “인공지능 전환과 지역소멸 가속화에 대응하려면 지역 현장감과 산업 전문성을 하나로 묶어낼 필요가 있다”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시너지가 창출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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