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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수시 지원 기회 6번 중 평균 4번을 의대 지원에 썼다. 치대와 한의대, 약대, 수의대 등 다른 의약계열에는 평균 0.8번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학과에 지원한 원서는 평균 0.6장에 그쳤다.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성향이 의대 중심으로 편중돼 있는 것이다.
1.1등급과 1.2등급 학생들도 의대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났다. 자연계 내신 1.1등급 학생 532명 중 76.9%에 해당하는 409명은 의대에 지원했다. 1.2등급 603명 중 64.5%(389명)도 의대에 1회 이상 원서를 넣었다.
1.5등급 내 전체 학생들로 보면 3082명 중 절반이 넘는 1847명(59.9%)이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의대에 한 번씩은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1등급대 전체 학생으로 보면 7506명 중 2614명(34.8%)이 의대에 1장 이상 지원서를 넣었다. 의대 외 치대·한의대·약대·수의대 등 의약계열에 지원한 수험생은 3411명(45.4%)였다. 의대 증원에 따른 기대감이 의대를 비롯해 다른 의약계열까지 미쳤던 것으로 분석된다.
의대 선호 현상은 인문계열에서도 나타났다. 인문계열 수험생 중 내신 1.0등급을 받은 최상위권 학생의 29.3%는 의대에 지원했다. 이들은 교과성적을 정량평가해 선발하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부분의 의대 교과전형에서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서 미적분, 과탐을 필수로 반영하지만 일부 의대는 확률과 통계, 사탐을 응시해도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이다. 의대에 비해 수능최저기준이 낮은 나머지 의약계열에는 절반에 해당하는 49.5%가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의대 선발인원 증가에 따라 상위권 학생들이 적극 지원한 것으로 보인다. 2025학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4610명으로 전년 대비 1497명 뛰었다.
하지만 2026학년도에는 의대 모집인원이 2024학년도 수준인 3058명으로 축소된다. 의대문이 좁아진 동시에 ‘사탐런’ 현상도 이어지고 있다. 과탐을 응시하면서 수능최저기준을 충족시키는 것이 더 어려워진 상황이다. 특히 수능 선택과목에 제한을 두지 않은 의대의 경우 인문계열 최상위권까지 합류하면서 합격선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계열과 상관없이 최상위권 학생들의 지원 성향이 의대를 주축으로 하는 의약계열에 치중돼 있다”며 “2026학년도는 전년도에 비해 입결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무리한 상향 지원보다는 과거 입결, 수능최저 충족률, 충원인원 등 세부 자료까지 살펴 지원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며 “수능최저기준 층족을 위해 마지막까지 수능 준비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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