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 후 7년 만에 돌아온 상도유치원…27일 개원

김응열 기자I 2025.08.26 12:00:00

1학급 증가한 8학급으로 재탄생…장애 없는 생활환경 인증도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서울동작관악교육지원청 소속 서울상도유치원이 새 건물로 이전해 27일부터 올해 2학기 운영을 시작한다.

서울상도유치원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교육지원청은 서울상도유치원 붕괴 후 약 7년간 유치원 임차 운영, 예산 확보, 안전 설계, 친환경 시공, 학부모와 지역사회 의견 수렴 등 전 과정을 주도하며 안정적인 개원을 준비해왔다.

또 인근 주택재개발사업에 따른 증가 원아 수용을 위해 개정된 학교용지법을 유치원에 적용해 약 99억원의 기부채납을 확보했다.

새롭게 문을 여는 서울상도유치원은 기존보다 1학급 늘어난 총 8학급(특수 1학급 포함, 정원 118명)으로 운영된다. 특히 장애가 없는 생활환경(BF·Barrier Free) 인증을 반영해 모든 유아가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서울상도유치원 내부 모습. (사진=서울시교육청)
스마트 교실과 실내·외 친환경 놀이공간 등 최신 교육환경도 마련했다. 유치원 1~3층은 3~5세반 교실, 협동놀이마당, 놀이데크 등으로 구성하고 4층은 다목적강당을 배치해 다양한 공간을 체험하면서 놀이 중심의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도유치원은 오는 27일 개원한다. 이에 맞춰 증설 학급 대상 추가 유아 모집도 진행한다.

상도유치원 붕괴 사고는 지난 2018년 9월 발생했다. 당시 인근 다세대주택 공사장의 흙막이가 무너지며 지반이 침하해 유치원 건물이 10도가량 기울어졌다. 원생들 하원 후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추가 사고를 막기 위해 일부 건물이 철거됐다.

교육지원청은 개원 이후에도 유치원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지역 아동 교육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한희순 서울상도유치원 원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다시 시작하는 우리 유치원이 진정한 유아 교육 터전이 되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김영화 동작관악교육장은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환경에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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