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6포인트(0.07%) 내린 2480.6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약세로 시작해 강세로 전환했으나 외국인의 매도가 몰리면서 장 마감 직전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1273억원, 259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2988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하는 등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연기금을 중심으로 기관투자자 매수세가 3거래일 연속 유입되는 분위기”라며 “시장에 큰 이슈 없는 상황에서 종목 장세, 테마 장세와 함께 순환매가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02%, 0.06% 상승한 데 반해 중형주는 0.60% 내렸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약세가 나타났다. 건설 업종이 1.5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과 화학 업종이 각각 0.87%, 0.7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기계와 운수장비 업종은 각각 2.21%, 2.1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99%) 오른 5만 64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같은 기간 KB금융(105560) 역시 1만 700원(1.78%) 상승한 9만 7300원으로 마감했다. 셀트리온(068270)도 1.34%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 대비 1800원(1.06%) 내린 16만 8800원에 마감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000원(0.65%) 하락한 93만 2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또 현대차(005380)(-1.37%)와 기아(000270)(-0.51%), NAVER(035420)(-1.76%), 신한지주(055550)(0.3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4038만주, 거래대금은 8조 100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 포함 39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7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