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SI는 암젠의 신약개발 연구원 출신인 장병선 대표를 비롯해 암젠 등에서 오랫동안 제형(formulation) 연구를 수행한 전문가들이 지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한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업이다. 특히 VSI는 바이러스 벡터의 안정성을 높이는 포뮬레이션 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기업이다.
씨드모젠과 VSI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맺고 세계 유전자치료제 회사를 대상으로 바이러스 벡터의 공정개발, 바이러스 벡터 제품의 특성화 및 품질관리를 지원하는 분석법 개발 및 서비스, 바이러스 벡터 물질 및 최종의약품에 대한 제제 개발 등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미국은 현재 CAR-T 기반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 벡터 기반의 유전자치료제 개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씨드모젠은 VSI와의 협력을 통해 미국 시장에서 유전자치료제 GMP 제조 프로젝트를 직접 수주할 계획이다.
박기랑 씨드모젠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는 생산성 향상과 더불어 치료제 바이러스 벡터의 유효기간을 향상하기 위한 포뮬레이션 개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씨드모젠이 가진 바이러스 벡터 GMP 기술과 VSI의 바이러스 전문 포뮬레이션 기술이 시너지를 내 미국 시장에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씨드모젠은 유전자치료제 및 세포치료제 등 바이오의약품의 GMP 제조공정기술 및 전반적인 품질평가분석 기술(특성분석, 오염분석, 안정성분석 등)을 서비스하는글로벌 CMO(위 · 수탁 제조) 및 CRO(임상시험수탁기관) 사업을 수행하는 전문 글로벌 아웃소싱기업이다. 국내 세포치료제,유전자치료제 분야에서 CDMO 업계 최초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적합판정서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