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임 교수에 대한 발언이나 사과 없이 모두 발언을 마쳤다. 그는 이번 고발 건에 고발인으로 이름을 올린 당사자다. 뒤이어 발언한 이인영 민주당 원내대표는 임 교수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 없이 “더 겸손한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지적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임 교수와 관련한 논란을 언급하는 대신 코로나 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상황과 방역 당국에 대한 격려 그리고 같은 날 출범하는 미래통합당에 대한 비판성 발언을 이어갔다. 남인순 최고위원만이 “민주당은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위해 투쟁해온 정당”이라면서 사과했다. 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회의가 끝난 후 당의 공식적인 사과 계획이 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나중에 말하겠다”며 자리를 피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발언을 삼가며 몸을 사리는 동안 ‘임미리 후폭풍’은 더 거세지는 중이다. 코로나 19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면서 한숨 돌리려던 여권에 다시 위기론이 돈다.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4·15총선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다. 가뜩이나 제1야당과의 지지율 격차가 좁아지는 마당에 임 교수의 칼럼 고발 건이 ‘오만한 민주당’이라는 프레임을 완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오는 19일로 잠정 예정한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출범으로 분위기가 바뀔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중적인 호감도가 높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 대표와 더불어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는 만큼 기대가 크다. 이 전 국무총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임 교수의 칼럼과 관련한 논란에 “한없이 겸손해야 하는데 그렇게 보이지 않아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이에 대해 임 교수는 취재진에 문자메시지를 보내 “의미 있게 생각하고 수용한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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