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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온라인뉴스팀] B조 1위로 본선을 확정지은 후 상대적으로 여유가 생긴 일본 축구팬의 관심은 이제 A조에 속한 ‘숙적’ 한국의 본선 진출 여부다.
한국-이란전, 일본-호주전 경기 만 하루 남짓이 지난 1일 오후 6시 현재 대표적인 포털 야후재팬의 스포츠 뉴스란 실시간 댓글 순위 1위는 일본의 6회 연속 본선 진출 분석 기사를 제치고 ‘시끄러워서 선수들끼리 대화를 나눌 수 없었다’는 우리 대표팀 주장의 발언 논란 기사가 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본선 진출 경우의 수 기사에도 100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며 관심을 끌었다. 한국이 우즈베키스탄에 지고 시리아가 이란을 이기면 한국이 본선 진출에 실패할 수도 있다는 소식에 우즈벡과 시리아를 응원하는 댓글이 많이 달리며 ‘숙적’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hay*****’란 닉네임을 쓰는 한 네티즌은 B조에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 호주라는 3강 체제였다는 걸 강조하며 “(B조 4위인) 아랍에미리트가 A조였다면 이란 1강인 A조에선 2위 정도 실력은 되는 것 아니냐”며 한국을 우회적으로 깎아내리기도 했다.
‘kai*****’란 닉네임의 네티즌은 “이웃 국가가 고전하는 게 유쾌하지만은 않다”면서도 “한번쯤 밑바닥까지 떨어져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골프 팬이기도 한 것으로 보이는 한 네티즌은 부정적인 댓글을 보고는 “(일본 여자프로골프 투어에 참여 중인) 안신애, 이보미 선수는 일본에서도 사랑받는데 한국 축구대표팀이 이렇게 비난받는 건 평소 행실 때문”이라며 올 6월 제주 유나이티드와 일본 우라와 레드의 난투극을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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