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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는 게임 개발부터 출시후 사후 서비스까지 제공하며 새로운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방침이다. 개발사들이 원하는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고 이들을 모아 ‘규모의 경제’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궁극적으로는 ‘카카오 게임하기’ 같은 플랫폼을 구축하고 게임 생태계를 만든다는 목표다. 단순 게임 개발사에서 종합적인 게임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복안이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현금 동원력이 풍부한 스마일게이트가 모바일 게임 플랫폼 사업에 본격 진출하면서 이 시장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스마일게이트, ‘스토브’를 전방위 게임 플랫폼으로
이날 스마일게이트 그룹의 퍼블리싱 회사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는 신규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스토브(STOVE)’를 공개했다. 스토브는 모바일 게임 서비스에 필요한 시스템을 단계별로 제공해 개발·퍼블리싱·사후 관리까지 전방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지금까지는 개발사가 개발한 게임을 넷마블 같은 퍼블리셔가 유통과 마케팅을 전담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퍼블리셔가 개발 초기 단계부터 개발사를 돕는다.
스토브를 이용하는 게임사들은 ‘멤버십 제공’, ‘간편 로그인’, ‘구글, 애플 등 주요 마켓 통합 배포 시스템’, ‘어뷰징 방지 시스템’, ‘글로벌 서비스’ 등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멤버십 제공’, ‘간편 로그인’ 등은 이용자가 게임을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돕는 기능을 한다. 직접 개발 여력이 없는 개발사들은 넷마블 같은 퍼블리셔들의 도움을 받는다. 퍼블리셔들은 이런 부가적인 부분을 지원하고 마케팅까지 도맡는다. 매출의 일정 부분을 수수료로 받는다. 업계에서는 약 50% 정도로 보고 있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들 개발 서비스를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할 방침이다. 개발에 필요한 인프라를 염가로 제공하는 ‘박리다매’ 형식으로 협력사를 늘려나간다는 전략이다.
스마일게이트 관계자는 “다음카카오의 집객력, 넷마블의 퍼블리싱 지원, 탭조이의 데이터 분석 등의 장점을 모은 새로운 유형의 플랫폼”이라고 평가했다. 탭조이는 앱 데이터 분석 업체 ‘파이브락스’를 인수한 글로벌 앱 분석 컨설팅 업체다. 국내 모바일 게임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는 1위다.
스마일게이트, 다음카카오와 넷마블과 일전 겨룬다
스마일게이트는 늦어도 4분기 안에 스토브를 통해 출시되는 게임을 공개한다. 이동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사장은 “현재 일부 파트너사와 게임 배포 협의중에 있다”며 “대략 8~9월 정도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넷마블, 네시삼십삼분(4:33) 등과 직접 경쟁에 돌입하는 것이다.
스토브를 통해 배포되는 게임은 스마일게이트 측이 제공하는 프로그램 개발 키트(SDK)가 탑재된다. 프로그램 개발 키트는 ‘결제하기’, ‘채팅하기’ 등의 기능을 쉽게 붙일 수 있도록 블록화한 프로그램 언어다. 따라서 스토브 게임은 동일한 SDK를 탑재하게 된다.
예컨대 ‘채팅’ SDK가 탑재한 게임은 다른 스토브 게임 사용자와 대화를 하거나 커뮤니케이션 모임을 만들 수 있다. 스마일게이트 측은 이 부분에서 카카오톡의 ‘게임하기’와 비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그룹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는 “작은 규모의 개발사로 시작했던 스마일게이트는 현재 규모 있는 엔터테인먼트 그룹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스토브를 글로벌 플랫폼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