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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집으로 가는길' 장미정 사건, 마약운반 실제 주범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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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내 기자I 2014.12.17 21:49:37
[이데일리 e뉴스 정시내 기자] 영화 ‘집으로 가는길’의 모티브가 된 마약밀수범이 10년 만에 검거됐다.

평범한 주부가 해외에서 마약운반범으로 몰린 실화를 바탕으로 지난해 개봉한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의 모티브가 된 이른바 ‘장미정 사건’ 주범 전모씨가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통해 송환됐다.

전씨는 2004~2005년 보석 원석 운반이라고 속여 주부 등 일반인을 통해 가이아나, 수리남 등지에서 유럽으로 수십킬로그램의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주부 등 일반인을 마약운반책으로 삼았던 마약밀수범 전모 씨가 10년만에 붙잡혀 국내로 송환된 1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검찰로 압송되고 있다.
전씨는 2004년 10월 주부 장미정(당시 34세)씨에게 400만원을 주며 수리남에서 프랑스까지 가방을 운반하도록 했다.

장씨는 프랑스 파리 오를리 공항에 입국하자마자 마약 소지·운반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가방에는 원석이 아닌 코카인 17㎏이 발견됐다.

경찰에 체포된 장씨는 재판도 없이 카리브해에 있는 프랑스령 마르티니크 교도소에서 2006년 11월까지 복역하고 석방됐다.

이 사건은 일명 ‘장미정 사건’으로 화제가 됐으며 지난해 ‘집으로 가는 길’이라는 영화로 제작된 바 있다.

한편 검찰은 전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한 뒤 구속기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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