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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렇게 하다간 이재명에게 잡아먹힌다”고 경고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여야 독재자들의 적대와 갈등으로 인해 끝없는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며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공격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령 그 사람(이재명)이 선하고 진실한 말을 한다 해도 나는 믿지 않는다. 내가 겪은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 깊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 밖에 “내 소원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라며 “종교나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한동훈을 지지할 수 있고, 내 딸과 언니는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경제만 선진국이 되면 뭐 하냐. 우리나라 정신 수준은 아직 6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해 ”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았고, 정치적 빚도 없을 거고, 젊고 (두뇌 회전도) 빠르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한편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 전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