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de:068h
device:
close_button
X

김부선, 여전한 한동훈 바라기 “공격하면 李한테 잡아먹혀”

홍수현 기자I 2025.04.11 17:05:15

"한동훈 공격하는 건 어리석은 일"
"그러다 이재명에 잡아 먹혀"
"李 대통령 되면 끝없는 고통 이어질 것"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배우 김부선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대통령이 될 경우를 우려하며 “여야 독재자들에게 끝없는 고통을 받을 것”이라고 10일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 대한 여전한 지지를 표명했다.

배우 김부선 (사진=연합뉴스)
김부선은 이날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서 “나는 한동훈을 선택했다. 시간이 없다. 지금 대중은 성숙하고 똑똑하다”며 “계엄령을 선포한 대통령을 배출한 정당에서 똘똘 뭉쳐도 될까 말까한데 한동훈한테 인신공격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건 어리석은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그렇게 하다간 이재명에게 잡아먹힌다”고 경고했다.

김부선은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여야 독재자들의 적대와 갈등으로 인해 끝없는 고통이 이어질 것”이라며 “보수는 진보를, 진보는 보수를 공격하는 악순환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설령 그 사람(이재명)이 선하고 진실한 말을 한다 해도 나는 믿지 않는다. 내가 겪은 트라우마가 너무 크고 깊어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이 밖에 “내 소원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사회”라며 “종교나 정치 성향이 다르다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악플을 다는 사람들은 모두 처벌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는 ”나는 한동훈을 지지할 수 있고, 내 딸과 언니는 이재명을 지지할 수도 있다. 이런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며 ”경제만 선진국이 되면 뭐 하냐. 우리나라 정신 수준은 아직 60년대에 머물러 있다“고 덧붙였다.

김부선은 앞서 지난 2월에도 당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공개 지지를 선언한 바 있다. 그는 한 전 대표에 대해 ”이재명처럼 때 묻지 않았고, 정치적 빚도 없을 거고, 젊고 (두뇌 회전도) 빠르다“며 그를 치켜세웠다.

한편 한 전 대표는 같은 날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국회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위험한 사람이 대통령이 되고 괴물 정권이 탄생해 나라를 망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날의 비상계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 겁이 나서 숲에 숨은 이 전 대표보다, 제일 먼저 국회로 향하고 제일 먼저 국민과 함께 막겠다고 한 사람, 저 한동훈이 맞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배너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