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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국내 렌탈 업계 1위 코웨이(021240)가 코로나19 장기화 악재를 뚫고 올해 들어서도 실적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이 전년 동기보다 14.3% 늘어난 8790억원이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3.0%와 23.8% 증가한 1707억원과 1258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은 19.4%에 달했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국내 환경가전사업 매출액이 안정적 렌탈 계정 증가 등에 힘입어 5385억원을 기록했다. 렌탈 판매량은 32만 1000여대이며, 국내 총 계정 수는 636만이었다. 특히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무려 56.4% 늘어난 2942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주력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미국에서 거둬들인 매출액은 각각 전년 동기보다 56.8%와 57.9% 늘어난 2404억원과 429억원이었다.
코웨이의 해외 총 계정 수는 전년보다 32.7% 늘어난 210만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00만을 넘어섰다. 코웨이는 올해 1분기 해외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국내외 총 계정 수가 전년보다 56만 늘어난 846만을 기록했다.
김순태 코웨이 CFO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혁신 제품 출시와 전략적인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에 힘입어 국내와 함께 해외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시장 경쟁력 강화와 함께 해외시장 판로 확대를 통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