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조광페인트(004910)가 일반 소비자도 쉽게 구매해 칠할 수 있는 친환경 수성 고기능 페인트 ‘에코필’(Ecophile)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조광페인트 측은 “이번 수성 페인트 출시로 2액형 우레탄과 1액형 아크릴 두 가지 공업용 페인트 라인업을 모두 갖췄다”며 “소비자는 원하는 색과 용량의 페인트를 구입해 직접 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코필은 조광페인트 친환경 공업용 수성 페인트 브랜드로 기차와 자동차, 기계, 가전 등을 만드는 산업과 생산 시설에서 주로 사용된다. 중금속과 ‘BTX’(벤젠, 톨루엔, 자일렌) 등 유해 물질이 없다. 에코필은 친환경과 내구성 등 기준이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았던 유럽 철도 차량 등에도 적용,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산업 생산 시설에서 주로 사용하는 공업용 도료는 ‘B2B’(기업 간 거래) 거래 위주로 시장이 형성돼 있어 맞춤 주문에 의해서만 제품을 생산한다. 이런 이유로 소량 구매가 어렵고 고가 원료로 인해 가격이 비싸 소규모 업체에서는 구매가 어려웠다.
조광페인트 관계자는 “공업용 페인트에 사용하는 고가 수입산 원료를 국산화했다”며 “이런 이유로 고기능성 도료를 저렴한 가격에 소량씩 공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에코필은 별도 주문 제작 과정 없이 대리점에서 원하는 색과 용량의 공업용 페인트를 쉽게 구입할 수 있다. 전문 장비 없이 붓이나 롤러만으로도 쉽게 칠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