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시 영업제한' 노려 PC방서 2500만원 훔친 10대들 구속

공지유 기자I 2021.02.17 14:14:10

송파경찰서, 특수절도 혐의 10대 4명 검거
''심야 영업제한'' 노려 수도권 PC방서 현금 훔쳐
PC방 13곳서 2500만원…"추가 범죄 수사 중"

[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조치로 수도권 PC방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심야 시간을 노려 PC방 10여곳에서 현금을 훔친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된 15일 오후 서울의 한 PC방에 24시간 영업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은 기사 본문과 직접적인 연관은 없음. (사진=연합뉴스)
서울 송파경찰서는 최근 10대 A군 등 4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체포해 구속 수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 일당은 지난달부터 서울과 수원, 평택 등 수도권 일대 PC방 13곳에서 현금 25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영업시간이 끝난 이후 PC방에 침입해 현금 보관함에서 돈을 들고 도망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지난 9일과 13일 이들을 붙잡아 추가 범죄가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 뒤 오후 9시 이후 PC방 영업을 제한했다. 이후 지난 15일부터 거리두기 단계가 2단계(비수도권 1.5단계)로 완화되며 PC방에 대한 영업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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